[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최불암의 건강 상태와 '파하, 최불암입니다' 출연 불발 이유가 전해졌다.
6일 케이스타뉴스에 따르면 최불암 측은 "현재 척추 협착증으로 인해 신경 계통의 손상으로 자택을 오가며 통원 치료 및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불암 측은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출연이 불발된 것과 관련 "사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이 최불암 선생님의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 방송에 나가는 것을 크게 우려하셨다"며 "계속되는 재활 스케줄로 인해 촬영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2일 방송을 앞둔 '파하, 최불암입니다' 2부 출연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연세가 있으신 만큼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방송 촬영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해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배우 백일섭과 박은수가 방송을 통해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말을 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최불암의 굵직한 연기 인생을 주제로 다뤘다. 과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과 호흡을 맞췄던 박상원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는 1971년부터 1989년까지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수사반장'의 미공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최불암은 "70년대는 산업사회가 일궈지고 자본주의 체제가 막 자리 잡던 격동기였다"며 "고향을 떠나 먹고살기 위해 타지로 오면서 생긴 이른바 '가난 범죄'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박근형, 백일섭, 정경호, 채시라, 박원숙, 임호 등 오랜 시간 함께 작업했던 동료 배우들도 출연해 최불암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정경호는 "현장에 사시는 분처럼 처음부터 그 자리에 계셨다. 대본도 그 세트 스탠드를 켜고 보시고 자기 방 가셔서 낮잠 좀 주무시고 그 자리에서 식사도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 사는 인물이구나'라는 걸 배우려고 했다. 저도 현장을 안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게 어릴 때 봐왔던 선생님의 그런 모습 때문 아닐까"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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