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배우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혜선은 "취미 생활은 없다. 생길 수도 없다. 3년 전쯤에 노력을 해보긴 했다. 일만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니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듣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연기가 인생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취미가 생길 수가 없다"며 "제가 재밌는 일 하는 건데 큰일 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혜선은 "일하기에도 에너지가 벅찬데, 다른 일에 에너지를 쏟기가 싫다. 또 연기가 스스로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오면 오히려 에너지가 생긴다"고 천상 배우 성향을 드러냈다.
데뷔 13년 동안 작품만 30편이 넘는다고. 신혜선은 별명 '소혜선'에 대해 "대표님한테 애 좀 쉬게 하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 억울해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원동력을 묻자 신혜선은 "제 성격 중에 괜찮다 싶은 부분이 많은 것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속마음으로 단단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엄마의 성격을 좀 닮은 것 같다. 엄마는 굉장한 외향인인데, 잰 척하지 않고 허세도 없다. 본인의 잘못에 대해 인정도 쿨하게 하고, 어렸을 때부터 저를 굉장히 믿어주셨다. 저도 모르게 나한테 어떤 능력이 있는 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단단함이 생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신혜선은 "사랑을 듬뿍 받는구나라는 충만함이 항상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떤 일이 오면 힘든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금방 다시 일어선다. 백수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나중에 굉장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버텼다"며 "나중에 제가 아기를 낳는다면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해줬던 것처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로 33개국 1위, 백상예술대상 노미네이트가 된 신혜선이다. 그는 "사실은 연기가 어려웠다. 사라 킴이라는 인물 자체가 사기꾼이지만, 신뢰를 얻어야 하고 분위기가 우아해야 하는데, 평상시 저는 우아하지 않다. 목소리 톤을 바꿔야겠다 싶어 노력했는데 대본 리딩에서 책 읽듯 했다. 그래서 현장 분위기가 쳐져있고, 죄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말투 목소리 음역대 연습을 모든 작품 통틀어 가장 많이 했다. 좋은 악기를 타고나지 못해서 '네'도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취조 장면 찍고 나서는 이준혁과 몸살이 났다고. 신혜선은 "모든 신이 다 어려웠다. 계산이 되지 않았는데 촬영을 하니까 의외로 쉽게 풀렸다. 조금 더 유연해진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