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6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길고한 임성재는 영국의 토미 플리트우드(8언더파 13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했고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다만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40위권 밖에 머무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비 때문에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던 임성재는 2라운드 시작 전 1라운드 마지막 홀을 파로 끝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는 버디 없이 파만 기록했고, 후반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후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현재까지 단독 선두다. 다른 선수들도 다 끝나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너무 좋은 위치에 있고, 1-2 라운드 때 내가 생각했던 계획대로 플레이 했던 것 같다. 이틀 동안 샷들이 너무 잘 맞아서 좋았고, 남은 주말에도 좀 더 집중해서 잘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는 그래도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지켰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세컨드 샷을 칠 때 좀 더 편안하게 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은 퍼트가 완벽하진 않지만, 어제 1라운드 때는 퍼트가 너무 좋아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일단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골프의 사박자가 너무 잘 맞았던 이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시우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무너져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4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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