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로 승격된 고우석은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팀인 이리 시울브스는 고우석이 트리플A 팀인 톨레도로 승격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9일 더블A로 내려간 지 한 달 만에 다시 트리플A로 승격된 것.
고우석은 2023시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무대로 향했지만, 아직 빅리그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트레이드와 방출 등을 겪었던 고우석은 올 시즌 역시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으나 부진 끝에 더블 A까지 강등되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던 고우석은 더블A에서 8경기에 등판해 1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66, 22탈삼진, 2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과 함께 자신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 상승세는 트리플A에서까지 이어지면서 다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팀이 9-3으로 앞서던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레오 버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7회를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으로 틀어막은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버날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가 있었으나 마드리스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