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징계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팀 훈련 도중 동료와 다툼을 벌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각) "묀헨글라트바흐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훈련을 재개한 가운데 카스트로프와 루카스 울리히가 미니 게임 도중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9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고, 오는 16일 호펜하임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빌트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매체는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 속에서도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건 이런 투지였다"고 전했다. 소동도 있었다. 미니 게임 토너먼트 도중 카스트로프와 울리히가 충돌한 것. 울리히의 태클 이후 카스트로프가 격분했고, 두 선수는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다행히 팀 동료인 팀 클라인딘스트와 조 스캘리가 말리며 상황은 종료됐다. 카스트로프는 태클 직후 울리히에게 달려가 "이게 무슨 짓이야. 네가 나한테 반칙했잖아. 입 닥쳐!"라고 소리쳤다. 이에 오이겐 폴란스키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은 훈련을 중단시킨 뒤 선수들을 향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불평만 하더니, 여기서는 서로 죽일 듯 싸우는 건가?"라고 질책했다. 다만 훈련이 끝난 뒤에는 "좋은 질과 강도의 평범한 훈련이었다. 약간의 마찰이 있었을 뿐이다. 그건 정상적인 일"이라며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뒤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오는 16일 발표 예정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카스트로프는 거친 태클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25일 볼프스부르크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위험한 태클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결국 추가 징계까지 받으며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죽여야겠다 생각만"…故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녹취 공개'유퀴즈' 유열 "41kg까지 빠져"…유재석도 울컥한 폐섬유증 투병기 [TV스포]박준일, 요코하마 팬미팅 성료…3개 도시 매진 행렬 '글로벌 루키''송성문 결장' 샌디에이고, 밀워키에 4-6 패배…3연승 실패'시카고 마라톤 준우승' 에티오피아 멜레세, 훈련 중 쓰러져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