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인 이을용 감독의 아들이 이태석이 아버지에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경기까지 설영우와 함께 대표팀의 양 날개에 힘을 실었던 이태석은 26인 명단에 호명되면서 북중미로 향하게 됐다.
2002년생 수비수 이태석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을용 감독의 장남이다.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2024년 11월 14일 쿠에이트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3번째 '부자(父子) 국가대표'가 된 이태석은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유럽 진출 후 피지컬과 대인 방어 능력이 크게 증가한 이태석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연이어 받았고, 지난해 11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 이태석은 양쪽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경우 대표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왼쪽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윙백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렇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친 이태석은 최종 명단에까지 등재되게 되면서 아버지인 이을용 감독의 뒤를 이어 월드컵 무대로 향하게 됐다.
지난해 9월 미국전과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3월 오스트리아전서 모두 설영우와 함께 경기에 나섰던 이태석이기에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높다.
과연 아버지 이을용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썼던 4강 신화를 아들인 이태석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재현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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