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에서 왕위에 오른 이안은 '군주제 폐지'라는 파격 논의안을 내놓았다.
전날 성희주에게 "타고난 신분 같은 거 그게 특권이 되고 제약이 되는 거, 그 시작은 왕실이거든"이라며 "왕실을 폐지할 거야"라고 말했다. 성희주는 놀란 표정을 하면서도 "자가의 꿈이 역모인 줄 알았는데 혁명이었구나"라며 수긍했다. 성희주 역시 신분이 갖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신분 때문에 놓쳤던 기회들이 불만이었던 것이라며, 이내 이안의 뜻을 이해했다. 파격적인 논의안에 민정우(노상현)는 "왕실은 가치를 증명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존재함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라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그러자 이안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왕은 필요치 않다' 총리가 했던 말 같은데, 잊은 겁니까"라며 비웃었다.
두 사람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이미 내각과 종친은 군주제 폐지를 반대할 것이란 사실은 예견돼 있었다. 기득권이 왕실과 밀접한 관계인 탓에, 성희주는 이안이 군주제 폐지를 통과시키기 위해 기댈 곳은 국민여론이란 것을 알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