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빅뱅 태양이 본질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이 '퀸테센스'로 빚어졌다.
태양의 네 번째 정규 앨범 'QUINTESSENCE'(퀸테센스) 음감회가 1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3년 4월 발매된 두 번째 EP 'Down to Earth' 이후 약 3년 만의 컴백이자 2017년 8월 발매된 'WHITE NIGHT' 이후 약 9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특히 발매일인 이날은 태양의 생일이기도 하다. 태양은 "20년 동안 처음이다. 원래는 올해 초 발매를 예정했다. 작년 말에 코첼라 제의가 들어오면서 코첼라가 4월로 확정되고 그러면서 앨범 시기가 애매해졌다. 시기적으로 집중 못하게 되니까. 그러면 코첼라 이후로 미루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5월이 됐고 보통 월요일로 음원을 발매하시더라. 보니까 제 생일이 월요일이더라. 회사분들께서 팬분들께 선물하듯 내는 게 어떠냐 했고 저야 너무 좋다 해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퀸테센스'는 본질, 정수라는 뜻을 갖고 있다. 태양은 "제가 1년 전에 이번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그 당시에 제가 가장 제 눈과 마음에 남아 있었던 단어가 본질, 정수란 단어였다. 그러다가 '퀸테센스'란 단어를 찾게 됐고 그 단어를 앨범 제목으로 지어 놓고 그 단어로부터 오는 여러 가지 영감이 있었다.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 어떻게 음악으로 담아낼지 연구한 과정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스닝 포인트로 태양은 "이 앨범을 만들 때 앨범 제목처럼 제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1년의 과정 동안 스스로를 많이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이 음악은 오후 6시면 이제 제 손을 떠나서 대중분들과 팬분들의 손에 쥐어지겠지만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제가 가졌던 여러 가지 질문들과 생각들 또한 팬분들도 같이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태양은 본질이 무엇인지 답을 찾았냐는 질문에 "저도 처음에는 '이 앨범에서 본질과 정수에 대한 답을 내놓겠어'란 마음을 가졌다. 막상 앨범 작업을 시작하고 작업을 거치면서 본질이라는 것을 한 가지 단어로만 정의할 수 있는 걸까 생각이 들더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이 과정을 통해서 깨닫게 된 중요한 거긴 한데 본질을 찾았다고 해서 하나로만 정의하면 본질을 찾았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더라. 소위 말해서 우리가 자유, 사랑, 이런 걸 얘기할 때 그 안에는 너무나도 많은 레이어, 그 단어를 이루는 요소들이 많다. 방향성, 추구하는 저의 태도가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앨범을 마무리 짓는 순간에는 내가 찾았다 해도 찾았다고 할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을 통해 배운 건 '계속해서 찾아가려고 하는 마음과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구나' '그런 걸 의식하면서 살아야 되는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은 'LIVE FAST DIE SLOW'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며 치열하게 살아낸 시간에 대한 선언을 담은 곡이다.
태양은 퍼포먼스에 대해 "이번에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퍼포먼스는 안무나 구성적으로도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 많다. 제가 여태까지 추던 춤 스타일하고는 다른 느낌을 원해서 그렇게 만들었다. 구성 또한 다양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제가 이번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에너지 같다. 팬분들과 관객분들과 호흡하는 에너지를 중점에 두고 무대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찍은 뮤직비디오도 설명했다. 그는 "트랙이 나오고 열심히 사람들이 달리는데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 거다. 그를 응원하는 관객들이 있고 저는 다른 차원의 사람으로서 내 속도를 지키면서 나만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표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생일에 앨범을 발매하는 동시에 빅뱅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만큼,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그는 "오늘까지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오늘 이후로 좀 더 바빠질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진 마음이기도 한데 활동 또한 아쉽지 않게 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거, 하고 싶은 거, 최대한 다 담아내려고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 올해는 다양한 모습들로 찾아뵙겠다. 20주년이라는 너무 큰 해를 맞이하기도 했고 20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제 솔로앨범으로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빅뱅 멤버들과 다양한 모습들로 찾아뵐 예정이니까 많이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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