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연애남매' 출연자 이용우가 '전업자녀'가 된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는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 출연자 이용우가 등장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농담처럼 '전업자녀라는 단어가 있대' 하시면서 절 놀리셨다. 들어보니 제 얘기더라"라며 특별한 직업 없이 집에서 살림을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가족들이 모두 출근하면 빨래, 설거지, 청소, 밥 짓기 등을 했다. 가사노동과 함께 체력 관리를 위한 운동, 연기 수업 수강도 병행했다.
이용우는 "서류를 몇십 번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국내 항공사는 정말 100번은 넣은 것 같다. '비행 낭인'이란 말이 있다. 너무 마음 아픈 말"이라며 "방송 출연으로 돈을 모았다고 해봐야 얼마나 되겠나. 바로 독립을 할 수 있을 정돈 아니라 못 해서 안 나가는 거다. 해외에 잠깐 살아보니 모든 게 돈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돈이라 이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싶었다"고 취업에 실패한 뒤 전업자녀가 된 과정을 털어놨다.
일과를 마친 뒤에는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그는 "제가 돈을 번 기간은 일 년 정도밖에 안 된다. 지출은 어머니가 전담하셨다. 마트에 갈 때도 어머니 카드를 쓴다"고 설명했다.
저녁이 되자 이용우는 어머니가 원하는 메뉴를 귀가 시간에 맞춰 요리했다. 어머니 박미숙 씨는 "내가 요청한 음식의 냄새가 살짝 나면서 현관문을 열었을 때 너무 행복하다. 저보다 살림을 훨씬 섬세하게 잘하는 면이 있을 땐 뿌듯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다"며 "내 집에서 안 나가고 전업주부를 자청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다. 본인이 원해서 이렇게 됐겠나. 그런데 어떻게 억지로 내보내겠나"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우는 "어머니께서 저희를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다음엔 제가 사는 집에 어머니를 살게 해드리는 게 꿈"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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