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홈런 6방을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IA는 22승 1무 21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4위 SSG 랜더스(22승 1무 20패)와 격차는 반 경기 차다.
반면 LG는 25승 18패로 종전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KIA의 선발투수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지난해 4월 팔꿈치 부상 이후 약 1년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온 곽도규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의 타선은 18안타 6홈런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호령이 3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LG의 선발로 나선 톨허스트는 0.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말 1사 후 박상준이 톨허스트의 3구째 142km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35m의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선취점을 허용한 LG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맞았다.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후속 타자 김도영에게 던진 초구가 헬멧으로 향하면서 헤드샷 판정으로 퇴장당했다.
LG는 3회초 득점 기회를 놓쳤다. 2사 후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오스틴의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대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4회말 1사 후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배재준의 4구째 137km 포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어 김호령까지 비거리 130m의 좌중간 아치를 그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고, KIA는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KIA가 6회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의 안타와 김호령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박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박정우의 볼넷과 박상준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운 KIA는 아데를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추가하며 8-0까지 달아났다.
KIA의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김호령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멀티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김규성과 윤도현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KIA는 12-0으로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는 김호령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폭발했다. 선두타자 한승연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개인 첫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LG는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선두타자 문정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이주헌이 병살타, 이영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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