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원로배우 백수련이 세상을 떠난 남편 고(故) 김인태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백수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나 때문에 병을 얻은 것 같아 미안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배우협회장이었는데 배우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다 우리 둘 다 (업계에서) 잘리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레스토랑을 열었고, 몇 년 뒤 식당을 하나 더 냈다. 미용 사업을 하려고 집을 담보로 대출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당하고, 잘 안 돼서 집도 땅도 다 날아갔다. 방송도 안 하고 사업도 안 되다 보니 빚이 100억 원 가까이 됐다"며 "드라마 촬영 중에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어디 안 좋냐'고 묻더라. 남편의 병이 진전됐는데 내가 돈에 미쳐서 몰랐던 거다. 참고 참다 병원에 가니 스트레스성 파킨슨 진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아들인 배우 김수현을 언급, "지난해 8월, 9월쯤 본 게 마지막인 것 같다. 내가 아들 명의로 진 빚이 많았다. 신용불량자가 돼 청춘을 보냈다며 "나 때문에 아들이 굉장히 위축됐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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