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시상식 접수한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쥐었죠.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등 쟁쟁한 글로벌 후보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입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군 공백기 잊게 만든 3관왕의 위엄
멤버 전원이 병역을 마친 후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모두 싹쓸이했습니다.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정규 5집 수록곡 '스윔(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를 수상했고,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죠.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8년 AMA에 처음 입성한 이후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4년 만의 시상식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모습입니다.
시상식장을 채운 진솔한 수상 소감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전 세계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함과 동시에 복귀 앨범을 준비하며 겪었던 치열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리더 RM은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적지 않은 압박감이 있었다며 가장 우리다운 음악이 무엇일까 고뇌했다고 밝혔죠.
뒤이어 뷔는 곡 제목인 '스윔'을 인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인생이라는 바다를 헤엄쳐 나아가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진심 어린 소감은 시상식장에 모인 수많은 음악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시상식 주역으로 활약한 완전체의 존재감
이날 방탄소년단은 수상자뿐만 아니라 주요 부문의 시상자로도 무대에 올라 시상식 전반을 이끌었습니다. 진행자의 소개를 받으며 멤버 전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는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지기도 했죠. 이들은 전날 콘서트 실황을 담은 '훌리건(Hooligan)' 사전 녹화 무대로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으며, 동료 아티스트에게 상을 직접 전달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완전체로 AMA 무대에 선 것이 대상을 받았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로 이어지는 행보
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 외에도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캣츠아이가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고, 트와이스가 '베스트 여자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하는 등 총 11개 부문에서 성과가 나왔죠.
현재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헤드라이너로 오를 예정입니다. 월드컵 결승전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하프타임 쇼 무대인 만큼 이들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