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키케, 복귀 4타석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행…‘타격 부진’ 김혜성은 일단 MLB 생존
스포츠투데이|신서영 기자|2026.05.28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로 인해 최근 타격 부진으로 입지가 흔들리던 김혜성은 일단 빅리그 생존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8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RI 검사 겨래과 복사근에 심각한 파열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6-8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재활을 마친 뒤 지난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27일 두 번째 경기에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는데, 통증이 더 커졌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복귀 후 단 2경기, 4타석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악재지만, 김혜성으로선 빅리그 생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혜성은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114타수 29안타) 1홈런 11타점 15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5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김혜성은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4월 타율 0.296 OPS 0.760을 기록했던 그는 5월 타율 0.217 OPS 0.540에 그치고 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27일 김혜성과 MLB 로스터 경쟁을 펼쳤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에르난데스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기 전 이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LA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최근 부진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프리랜드를 콜업해 그의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에르난데스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복귀했을 당시에도 경쟁자였던 프리랜드를 제치고 빅리그에 잔류한 바 있다. 시즌 개막 당시에는 프리랜드에게 밀려 개막 로스터 승선에 실패했지만, 이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다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토미 에드먼이 27일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만큼, 향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프리랜드가 합류하면서 출전 기회도 줄어들 전망이다. 엠엘비닷컴은 "트리플A에서 콜업된 프리랜드가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김혜성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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