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승론’ 돌던 민주당, 상황 ‘급변’… 심상치 않다
||2026.05.28
||2026.05.28
6·3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흔들리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 이어졌던 ‘민주당 압승론’이 선거 막판 들어 빠르게 힘을 잃는 분위기다.
초반에는 여당 프리미엄과 국민의힘 내부 혼선이 겹치며 민주당 우세 전망이 강했지만 최근 보수층 결집 움직임과 일부 지역 후보 리스크, 단일화 변수까지 겹치면서 예상보다 거센 막판 고비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대구, 부산, 전북 등 주요 지역에서 접전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곳들 가운데 일부는 오차범위 내 경합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체적으로 앞서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여전히 우세하지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최근 40%대까지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는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현상을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이념 성향이 뚜렷한 유권자들이 투표 의사를 굳히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민주당 압승만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 악재 역시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 개인 논란과 공천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진보 진영 단일화 문제도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전북도지사 선거에서는 공천 갈등 끝에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 지지층 분산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역시 5자 구도가 형성되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진보당과의 단일화 논의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으며 민주당 내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선거 막판까지 이어지는 단일화 변수와 후보 리스크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에 돌입한다. 이후에는 공식 여론 흐름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선거 막판 돌발 변수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남은 기간 동안 후보 관련 논란이나 네거티브 공방, 추가 단일화 논의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각 당 역시 막판 변수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전체 판세 자체가 완전히 뒤집힌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여전히 나온다. 민주당 우세 흐름 자체는 유지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 압승 구도에서 접전 양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변수 관리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