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앞둔 尹이 총 가져와 자기 머리에 쏘라 지시한 남자의 정체
||2026.06.02
||2026.06.02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앞두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핵심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6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와 함께 특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군 수뇌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는 구체적인 정황과 진술을 공개했다.
특검이 확보한 관련자 진술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당시 군 수뇌부를 모은 자리에서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내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합참의장이 “정당한 명령이라면 따르겠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시에 조건을 붙인 것에 대해 크게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자리 분위기는 윤 전 대통령이 극도로 흥분하면서 험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의장의 답변 직후 “총을 가져와 내 머리에 쏘라”는 등의 극단적인 발언까지 쏟아내며 군 수뇌부를 거듭 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와 특검 주변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당시 내려진 지시가 법적·절차적으로 정당하지 못하다는 점을 윤 전 대통령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시의 무조건적인 이행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수뇌부가 ‘정당성’을 언급하자 격렬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는 해석이다.
특검팀은 오는 6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피의자 소환 조사에서 해당 진술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는 한편, 군 수뇌부에 내린 명령의 위법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