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위대한 가이드3' 촬영을 돌아보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대한외국인이 설계한 여행 코스를 따라 낯선 나라를 탐험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대호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즌3 촬영 소감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시즌1부터 스핀오프 '대다난 가이드', 시즌3까지 함께한 김대호는 "시즌3까지 함께 여행할 수 있어 무척 기분이 좋다"며 "특히 '대다난 가이드'를 함께한 다니엘은 물론, 오랜만에 박명수 형님과 이무진까지 네 명이 다시 모인다고 해서 출발 전부터 많이 설��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평소 자연 마니아이자 혼자 여행을 즐겨온 김대호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며 친밀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혼자 하는 여행만 좋아했는데 함께 떠나는 여행의 재미를 진정으로 알게 됐고, 여행의 폭도 넓어졌다"고 전했다.
함께한 멤버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대호는 최다니엘에 대해 "예전에는 '금쪽이' 같은 모습도 있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주변 사람들을 정말 많이 챙긴다"며 "출연진뿐 아니라 제작진과 촬영팀까지 배려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명수에 대해서는 "여정이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이를 악물고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우리를 항상 치얼업해 주신다"며 "나이가 들어서 떠나는 여행은 체력적으로 완전히 다른데,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시고 현장에서 늘 넘치는 에너지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막내 이무진을 향해서는 "초반보다 자기주장도 더 편하게 하면서 본인만의 여행 스타일을 찾아가더라. 거듭할수록 배우고 성장하는 막내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시즌3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흑과 백'을 꼽았다. 그는 "지구에 이런 검은 곳이 있고, 또 이런 하얀 곳이 있구나 싶었다. 같은 아프리카 대륙인데도 극명하게 대비되는 독특한 대자연의 모습이 신기했다"며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촬영지는 평생 단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아주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그곳을 걸었을 때의 묘하고 이색적인 느낌이 아직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여정은 자연을 사랑하는 김대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는 "인프라가 거의 없는 곳에서 정해진 길 없이 직접 길을 개척하는 느낌이었다"며 "여행이라기보다 모험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고, 개인적으로는 응급 상황들까지 겹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여행으로 남게 됐다"고 털어놔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네 사람이 아프리카의 거친 자연 속에서 함께 여행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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