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조용히 남긴 메시지에 ‘일파만파’…비난 수두룩
||2026.06.04
||2026.06.04
가수 JK김동욱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온라인상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한 그의 발언이 확산되면서 정치적 발언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JK김동욱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관위 수준이다. 후진국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주장하며 선거 관리 체계를 비판했다.
이어 공개된 사과문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당일 현장에서 불편을 겪은 유권자들의 심정을 언급하며 “오늘 투표에 나섰다가 이런 처참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에 처하신 분들의 심정이 어떠셨을지 감도 안 온다”라고 적었다. 또한 “내가 알고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은 이러한 나라가 아니었다”라며 현재 상황을 퇴보로 규정하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후 추가 게시물에서도 선거 제도와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JK김동욱은 “우리가 편히 숨 쉬고 있는 것처럼 공기 속에 숨어있는 존재감 없는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광경을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오염되고 있다”라며 선거 과정의 문제를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상황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도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JK김동욱의 국적 문제를 언급하며 비판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의 정치활동 제한 규정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법률에서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 국적자인 JK김동욱이 국내 정치 문제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병역 문제와 국적 문제를 함께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온라인상에서는 “캐나다 국적자가 한국 정치 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라거나 “한국 정치보다 캐나다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JK김동욱의 정치적 발언이 사회적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의 SNS 계정에는 정치적 성향과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지속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내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고, 또 다른 이용자들은 지나친 비난 역시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JK김동욱은 199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한 뒤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현재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민국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병역 의무 역시 면제 대상이다.
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꾸준히 밝혀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지지 의사를 드러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벅스의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발언 역시 온라인 공간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