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끝내 ‘치명상’ 입었다…국회 복귀 ‘좌절’
||2026.06.04
||2026.06.04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원내 복귀를 노렸던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도전이 끝내 좌절됐다. 출구 조사에서는 선두로 예측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 3위에 머물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조 후보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조국 후보는 국회 재입성을 목표로 선거전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고, 출구 조사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최종 개표 결과는 달랐다.
조 후보는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마련된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의힘 의석을 줄이는 것이었다”라며 “전국적으로는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는 그 과제를 완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며 “평택 시민들이 따뜻하게 품어주셨지만 제가 부족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라고 말하며 낙선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조 후보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앞으로의 정치적 과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라며 “평택에서 모였던 절실한 마음을 앞으로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지상파 방송 3사가 선거 당일 오후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조 후보는 31.1%의 예상 득표율로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조 후보의 원내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 개표가 시작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 1분 기준 조 후보는 2만 5,125표를 얻어 27.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34.62%를 얻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28.91%를 기록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치권에서는 여권 성향 유권자 표심이 조 후보와 김용남 후보로 분산된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유의동 후보는 출구 조사 예상치였던 30.6%를 넘어서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유의동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시민들께서 어려운 시기에 중대한 임무를 맡겨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발전과 민생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결과로 조국 후보의 국회 복귀 계획은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특히 출구조사 선두 예측과 실제 개표 결과가 크게 엇갈리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도 집중됐다. 조국혁신당 역시 핵심 승부처로 꼽았던 평택을에서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향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역구 재선거를 넘어 향후 야권 재편과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조 후보가 낙선 이후 어떤 정치 행보를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