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KIA가 곧바로 맞불을 놨다. 3회말 선두타자 김민규가 우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도영이 양창섭의 6구째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나성범도 비거리 125m의 우월 아치를 그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고, KIA는 6-3으로 앞서갔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박승규의 3루타와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더 추가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KIA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바뀐 투수 배찬승의 5구째 152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점 차 리드를 안은 KIA는 8회에 이어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김성윤-구자욱-디아즈로 이어지는 삼성의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7-6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구자로 나서고, 두산 베어스의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를 맡아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웃은 팀은 원정 팀 키움이었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 키움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22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과 함께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리던 6위 두산은 이번 주 첫 패배를 기록하며 29승 2무 29패가 됐다.
키움의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6승(4패)을 수확했다.
두산의 선발로 나선 벤자민은 3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를 7-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NC는 26승 1무 31패를 기록, 7위를 마크했다.
2연패에 빠진 선두 LG는 36승 23패가 됐다.
NC의 선발 토다는 5.1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했다. 류진욱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