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상간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의 도덕적 검증 실패'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미인대회 출신으로 알려진 해당 프로그램 출연자 A씨에 대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부정행위 가해자이자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 피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자녀가 있는 유부남과 교제했으며, 해당 사실을 숨긴 채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또한 A씨는 프로그램 합숙 촬영 기간 중에도 아침 일찍 나가 유부남과의 거처에서 시간을 보낸 뒤 늦은 시각 촬영 숙소로 복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작성자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신체 접촉을 하는 CCTV 캡처 화면 캡처를 덧붙이며 "방송사들이 출연진 검증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부적절한 인물이 스크린을 통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어 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현재 해당 폭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진위 여부도 아직 명확하게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글이 공유됐고, '미인대회 출신' 등 글에 명시된 단서를 바탕으로 특정 출연자의 실명을 언급하고 있다. 해당 연애 프로그램 제작진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자 사생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SBS 예능 ‘합숙맞선’ 제작진 역시 출연자의 불륜 의혹 폭로가 제기되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해당 출연자는 억울함을 피력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지만,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을 전면 삭제하고 수습에 열을 올렸다. 특히 제작진은 면접 전 설문조사,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출연자의 과거 및 현재의 이력에 부정한 결격 사유가 없음을 거듭 확인받았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또 다시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 이슈가 터지자, 검증 문제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터져야 수습하는 식의 대처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 속 또 다른 2차, 3차 피해에 대한 우려만 짙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