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회견장 뒤집은 긴급 발언… 파장 확산
||2026.06.08
||2026.06.08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면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의 정당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은 물론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까지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단순한 선거 관리 부실 차원을 넘어선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재선거 여부를 정당의 유불리 관점에서 판단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선거가 오염됐다는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재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이 국정조사나 특검 논의만으로 사태를 봉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인적 쇄신이나 일부 책임자 문책만으로는 국민적 분노를 잠재우기 어렵다며 문제 해결을 미루거나 회피할 경우 그 부담이 결국 정치권 전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투표 당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고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이어진 점을 언급하며 자유선거 원칙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표용지 이송 과정과 관리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선관위 대응을 비판했다.
투표용지 처리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일련번호가 없는 투표용지에 수기로 번호를 적는 방식이 사용된 점을 거론하며 유권자들이 투표의 신뢰성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투표함이 이동된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직접적인 대화를 제안했다. 장 대표는 현재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과의 회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담 형식과 시기에는 제한이 없다며 즉각적인 만남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국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과 특검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원 구성 문제 등을 이유로 관련 논의를 미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선거 제도 개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사전투표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를 폐지하는 대신 본투표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공급이 이뤄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재선거와 국정조사, 특검 도입 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의 전면 재선거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