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밥값 8만 7천 원 나오자…여성에게 3,500원 돌려달라는 남자
||2026.06.09
||2026.06.09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소개팅 비용 정산 논란, 이른바 ‘3500원 일화’가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당시 한 커뮤니티에는 소개팅 후 남겨진 미정산 금액을 돌려받아야 할지 고민이라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와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당시 사연에 따르면, 자신을 33세 남성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28세 여성 B씨와 첫 소개팅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총 8만 7000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때 B씨는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자며 4만 원을 지불했고, 나머지 4만 7000원은 A씨가 계산했다.
당시 A씨는 당당하게 더치페이를 제안하는 B씨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금액 차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식사 후 B씨는 차로 A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은 채 헤어졌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애프터 신청을 했으나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했다. 상대의 거절 의사를 직감한 A씨는 그제야 자신이 정확한 절반 금액인 4만 3500원보다 3500원을 더 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A씨는 커뮤니티에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굳이 내가 손해를 볼 필요가 있나 싶다”며 “3500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B씨에게 미정산 금액을 요구하자, B씨는 별다른 답변 없이 즉시 3500원을 송금해 왔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일화가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3500원이 아까울 정도면 연애를 시작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게 낫다”, “공평하게 더치페이를 하는 취지는 좋으나 몇 천 원에 집착하는 모습은 다소 지나쳐 보인다”라며 남성의 행동을 지적했다.
또한 “돈을 돌려받아 놓고 다시 애프터를 신청하는 심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시작부터 이렇게 철저하게 계산적인 사람과 만나면 연애 내내 피곤할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