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이펙스(EPEX)가 데뷔 5주년과 함께 청춘 서사의 마지막 장을 펼친다.
이펙스(뮤, 위시, 제프, 에이든, 아민, 예왕, 백승)는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소화: Epilogu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지난해 활동 이후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전날 데뷔 5주년을 맞은 이펙스는 더욱 깊어진 음악적 역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돌아왔다. 위시는 "이펙스의 청춘을 그린 앨범이다 보니 그 끝이 어떨지 걱정과 기대가 있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멋진 곡들로 가득 차 있다.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아민 역시 "활동하면서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그동안 이번 앨범을 열심히 연구했고 멤버들도 개인적으로 많이 노력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화: Epilogue'는 이펙스가 이어온 정규앨범 '청춘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뮤는 "정규 앨범 3부작 동안 청춘의 찬란한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냈다면, 이번 에필로그에서는 가장 뜨겁고 불안정한 시간 속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될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제프, 백승, 에이든은 4곡 전곡의 작사 및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고, 아민과 위시는 '매일의 내일' 안무 창작, 뮤는 앨범 스타일링, 예왕은 녹음 디렉팅에 참여했다. 백승은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긴장도 됐지만 결과물을 보고 만족스러웠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에이든은 "우리 이름이 크레디트에 올라간다는 게 뿌듯했다. 경험이 부족해 걱정도 많았지만 회사에서 용기를 북돋아줘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프는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했는데 세상에 공개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에코(ECHO)'는 200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힙합 베이스가 특징인 곡이다. 청춘의 울림과 자기 확신을 '에코'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예왕은 "'에코'는 재작년쯤 처음 들은 곡인데 그때부터 멤버 모두가 꼭 하고 싶다고 회사에 이야기했던 곡"이라며 "앨범 작업 당시 여러 후보곡이 있었지만 멤버들이 '에코'에 더 강하게 끌렸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역시 관전 포인트다. 위시는 "손으로 마임하듯이 당기고 끄는 듯한 동작이 포인트 안무"라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민도 "후렴구의 훅과 잘 어우러져 중독성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청춘에 대한 자신들만의 해석도 전했다. 위시는 "청춘에는 불안정한 시기가 분명 존재하지만 결국 그런 시간을 거쳐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성장 스토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얻는 긍정적인 부분들이 청춘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핵심 메시지에 대해 "후렴구에 반복되는 '에코 에코'라는 가사는 청춘들의 자기 확신이 울림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주년을 맞은 만큼 향후 목표도 밝혔다. 백승은 "큰 성과를 이루면 좋겠지만 저희만의 속도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으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시상식 무대에도 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왕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다음 앨범 작업의 영감으로 삼고 싶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은 지난 5년간 팀을 지켜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서로를 꼽았다. 뮤는 "힘들 때는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게 되는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생산적이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관점을 바꾸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는 무대를 꼽았다. 에이든은 "팬들과 교감하며 공연할 때가 가장 좋다"고 말했고, 아민은 "최근 버스킹을 했는데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공연하며 과거 추억도 떠올라 정말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데뷔 5주년을 맞아 청춘 서사의 마지막 장을 완성한 이펙스는 '에필로그'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은 "2년 6개월 동안 만들어온 스토리의 마지막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뮤는 "청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저희 이야기를 가장 많이 담은 앨범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펙스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소화: Epilogu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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