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지드래곤에 영향을 준 위인이라는 범죄자 출신 연예인 근황
||2026.06.10
||2026.06.10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로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불명예를 안은 룰라 출신 고영욱이 과거 빅뱅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과거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범죄로 인해 13년째 연예계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이어지는 그의 SNS 행보에 대중의 시선은 냉담하다.
고영욱은 과거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이 꽃무늬 스카프를 두르고 등장한 일명 ‘그래니 룩’ 공항 패션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두건을 즐겨 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살 지용 군에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었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드래곤과 찍은 옛 사진을 게재할 때도 “7살 권지용 군이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해준 건 가문의 영광이다.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적은 바 있다.
1990년대 룰라의 멤버로 시대를 풍미하고 예능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범행으로 그는 징역 2년 6개월 및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모든 주요 방송사에서 영구 출연 정지 명단에 오르며 사실상 13년째 활동을 멈춘 상태다.
2020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가 성범죄자 이용 제한 정책에 의해 하루 만에 폐쇄당했고, 지난 2024년 8월에는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겠다”며 유튜브 채널을 열었으나 이 역시 유튜브 측의 조치로 강제 삭제됐다.
이에 고영욱은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없는 규정을 적용한다.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현재 그는 SNS 채널 X(구 트위터)를 통해 일상 및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곳에 과거 함께 활동했던 룰라 멤버들의 무대 공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비판적인 글을 남겼다.
그는 “참 얄팍하고 쉽게 돈벌이 하고 다니네. 낯 뜨거워서 차마 볼 수가 없다”며 “저기에 끼지 않아 천만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음을 자처하며 톱스타의 이름을 언급하고, 옛 동료들의 활동에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그의 행보는 화려했던 과거와 크게 대비되는 13년 차 ‘실업자’ 연예인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