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의혹’ 김건희 ‘정신병’ 악화…끝내 ‘이런 결론’
||2026.06.10
||2026.06.10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이른바 ‘쥴리 의혹’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 여사 측이 피의자들의 엄벌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김건희 여사 측은 쥴리 의혹이 확산된 이후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형사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국민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에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와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엄벌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법적 판단을 받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의견서에서 김 여사 측은 의혹 제기 이후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 측은 “2020년 9월 ‘쥴리’ 관련 루머가 최초로 방송된 이후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측은 허위 정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은 “장기간 사회적 낙인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대외 활동을 이어 나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여사 측은 상태가 악화되면서 주변의 보호가 필요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의견서에는 “자살 충동까지 호소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해 2021년부터는 혼자 두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정도에 이르렀다”라며 “남편과 지인들이 교대로 24시간 보호를 해야 했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도 별도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증인신문 이후에도 관련 영상이 유튜브 등에 게시되면서 진술 내용이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당시 김 여사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쥴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건희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단 한 번도 없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쥴리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했고 6년간 약을 복용 중”이라고 진술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는 유흥업소 근무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대학원 재학 당시 교육 관련 자격 취득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학업에 집중하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변호인 측 신문 과정에서도 “쥴리의 ‘쥴’ 자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밝혔다.
쥴리 의혹에 대한 공판은 오는 23일 이어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재판부가 피고인들의 발언을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하고 있다. 형사 재판 결과가 확정될 경우 후속 민사 소송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