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심’ 드러냈다…“제 꿈은”
||2026.06.13
||2026.06.13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입성 이후 처음으로 원로 정치인들을 만나 정치적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아직 큰 정치인은 아니지만 큰 정치인이 되고 싶다”라고 밝히며 정치권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아울러 상생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 재건’의 방향도 설명했다.
한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헌정회를 찾아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한 원로 정치인들을 예방했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헌정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에는 친한계로 분류되는 한지아 의원과 안상훈 의원도 동행했다.
한 의원은 인사말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치인으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아직 큰 정치인은 아니지만 큰 정치인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정치적 목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도 말했다. 한 의원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정치권에는 상생과 협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협치를 위해서는 소신과 힘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자주 언급해 온 ‘보수 재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 의원은 헌정회에 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헌법과 사실, 상식을 중시하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 재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가치가 대한민국 정치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의 경험도 언급했다. 한 의원은 자신이 치른 선거가 단순히 지역구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민들에게 “질 자유는 없고 이길 책임만 있다”라고 말했던 점을 소개하며 이제 정치인으로서 첫걸음을 시작한 만큼 더 많이 배우고 듣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대철 헌정회장은 한 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며 정치권의 역할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크게 위축돼 있고 때로는 전쟁 상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대립이 심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 힘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며 한 의원이 향후 정치권에서 상생과 협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대한민국 정치 원로들이 활동하는 단체다. 한 의원은 지난해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헌정회를 찾은 바 있지만 국회의원 신분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이번 행보를 두고 원로 정치인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향후 정치적 역할 확대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한 의원 역시 정치권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을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설 계획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