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비에 12억원 쓴 방송인이 남편과 이혼하고 싶어한 이유
||2026.06.14
||2026.06.14
방송인 현영이 두 자녀의 초등학교 학비로만 무려 12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출하는 남다른 교육열과 함께, 완벽주의자 남편과의 아찔했던 결혼 생활 위기 및 극복 과정을 털어놓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영의 남편은 전설적인 무술인 최배달의 조카 손자로, 증권업계에 20년 가까이 몸담고 있는 유학파 엘리트다. 화려한 스펙과 재력을 갖췄지만, 부부의 실제 결혼 생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결혼 초반 부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남편의 극도에 달한 깔끔한 성격이었다. 남편은 침대 이불을 반듯하게 각 잡아 정리하고, 세면대에는 물기 하나 남기지 않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결국 화장실 수전을 두 개로 교체해, 남편 쪽은 물기 없이 깨끗하게 유지하고 현영 쪽만 자유롭게 쓰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남편 전용 손톱깎이 세트를 현영이 무심코 사용하고 잃어버리자, 남편이 자정인 밤 12시에 자고 있는 현영을 깨워 매섭게 따져 묻는 일도 있었다.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은 ‘화장품 숨김’ 사건이었다. 화장품을 잔뜩 늘어놓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현영을 이해하지 못한 남편이, 그녀가 외출한 사이 화장품을 전부 쇼핑백에 쓸어 담아 안 보이는 욕조 구석에 숨겨버린 것이다.
현영은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가 났다. 나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행동이라 생각해 정말 이혼까지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부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현영은 현재 자녀 교육에 억대의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남다른 정보력과 교육열을 뽐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품게 해주고 싶어 강원도 화천의 초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 한 달간 시골 학교 체험을 시키기도 했다.
현재는 자녀들의 송도 국제학교 진학을 위해 온 가족이 서울에서 송도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 중이다.
현영은 “남편이 유학파 출신이라 국제 교육의 장점을 잘 알아 학교 입학 영문 서류를 직접 작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서포트했다”며, “결혼 생활을 잘하려면 상대방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성숙한 조언을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