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가중처벌”…조갑제가 올린 게시글에 ‘초토화’
||2026.06.16
||2026.06.16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장 대표가 부정선거론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공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판사 출신 정치인의 선동은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수 진영 원로 인사가 여당이 아닌 야당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겨냥한 글을 연이어 게시했다. 그는 “공당 대표 역할을 포기하고 극우단체장 역할을 하는 장동혁을 제명할 수 없는 국민의힘은 결국 민주당 정권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과거 4·19 혁명 당시 사례를 언급하며 “공정한 선거를 부정선거로 몰아 선거 결과에 불복하도록 선동하는 행위는 더 큰 문제”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특히 그는 “장동혁 같은 부정선거론자는 일체의 공직에서 몰아내야 한다”라며 “판사 출신의 선동은 가중처벌 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장 대표가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책임 있는 정치인의 태도를 요구한 것이다.
비판 수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짐을 거쳐 국민의적이 되고 싶다면 당명도 부정선거당으로 바꾸는 게 맞다”고 적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장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 문제로 규정하며 전국 단위 재선거를 주장하는 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조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한 2,700만 명의 권리 행사를 무효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라며 오히려 참정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장 대표의 주장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예로 들며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선을 긋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헌법과 사실을 기준으로 보면 이재명 대통령·한동훈 전 대표·이준석 의원과 윤석열 전 대통령·황교안 전 국무총리·장동혁 대표가 갈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을 단순한 정당 간 대립이 아닌 사실과 헌법 질서에 대한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대표의 공개 비판은 국민의힘 내부를 향한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특히 보수 진영 원로 언론인 출신 인사가 장 대표를 정면 비판하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