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화가나 문 박차고 나가며 ‘절친’ 이성미를 손절한 이유
||2026.06.17
||2026.06.17
과거 CBS 프로그램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한 조혜련은 이성미의 뜨거운 전도 열정 때문에 절친 관계를 끝내야만 했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과거 불교계열의 다른 종교를 오랜 기간 독실하게 믿었던 조혜련에게 이성미의 접근은 큰 벽이었다.
이성미는 캐나다 밴쿠버로 떠난 후 신앙이 더욱 깊어졌다. 자신을 만나러 온 조혜련에게 “200명의 기도 명단이 있는데 네가 앞쪽인 7번이다.
매일 새벽 예수 믿게 해달라고 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조혜련은 깊은 부담감을 느꼈다.
어릴 때부터 종교 권유에 대한 거부감이 컸고, 존재를 부정당한 상처와 치열했던 성장 과정 탓에 신적 존재에 의존하는 삶 자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결국 조혜련은 “제발 내 이름은 빼달라”는 편지를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갈등은 이성미가 귀국한 후 폭발했다. 이성미의 간곡한 부탁으로 연예인 연합 예배에 참석하게 된 조혜련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당시 예배는 이단 특집으로 진행 중이었는데, 화면에 조혜련의 사진이 띄워져 있었던 것이다.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이성미는 대중 앞에 나와 “우리가 중보기도 하던 혜련이가 왔다”며 그를 일으켜 세웠다.
한술 더 떠 대중이 다 보는 앞에서 강단 위로 올라오라고 재촉하기까지 했다. 평소 분위기에 휩쓸려 억지로 무언가를 유도당하는 인생을 싫어했던 조혜련은 순간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예배당 문을 박차고 그대로 밖으로 걸어 나갔으며, 그 길로 이성미의 번호를 지우고 몇 년간 인연을 끊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거부감은 현재 남편의 끈기 있는 전도로 무너졌다. 남편의 권유로 마지못해 출석한 교회에서 성경 말씀에 깊은 충격을 받은 조혜련은 오기가 생겨 성경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궁금증을 해결하려 어린이 성경까지 사서 읽으며 뚝심 있게 공부한 그는 신학 대학원에 진학해 역사신학 박사 과정까지 마칠 정도로 독실한 신자가 되었다.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날, 조혜련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스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성미였다. 비록 번호는 진작 지웠지만, 오랜 세월 함께한 탓에 기억 속에 남아 있던 번호로 조혜련은 “언니, 나 오늘 교회 등록했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를 본 이성미는 즉시 답장을 보내며 전화기 너머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오랜 시간 전도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번호까지 지우고 손절했던 두 사람은, 이 극적인 화해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며 끊어졌던 인연을 더욱 돈독하게 이어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