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력자 생겼다…든든한 상황
||2026.06.18
||2026.06.18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문제를 둘러싸고 새로운 지원군을 얻은 모양새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한 의원 측 전략에 힘을 실으며 장동혁 대표 퇴진보다 복당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나섰다.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의원에게 우호적인 목소리가 나오면서 향후 당권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변호사는 17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향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당내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이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한 의원의 복당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서 변호사는 총선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내년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의원이 복당한 뒤 장동혁 대표와 경쟁하고 오세훈 서울시장 측 인사까지 참여하는 구도로 전당대회가 치러진다면 당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장 대표의 조기 사퇴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서 변호사는 장 대표가 물러난 뒤 곧바로 새 전당대회가 열리는 상황은 한 의원 측에도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의원이 복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당 대표 선거가 진행될 경우 친한동훈계가 당내 주도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 변호사는 가정적인 상황을 전제로 장 대표가 사퇴한 이후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 선출 체제가 마련될 경우 공천권을 포함한 당내 영향력이 특정 세력에 집중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이 경우 한 의원 측이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 대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인물로 한 의원을 지목했다. 따라서 한 의원 측이 당 지도부 교체 요구에 힘을 싣기보다는 우선 복당을 성사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당 이후 전당대회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쟁과 함께 당 재정비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조기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당 안정과 통합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 변호사의 발언은 이러한 논쟁 속에서 친한동훈계를 향해 전략적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장 대표 퇴진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한 의원의 복당을 통해 당내 경쟁 구도를 정상화하는 것이 향후 당의 진로와 총선 준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의원의 복당 여부와 차기 전당대회 구도가 향후 당내 권력 재편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