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 의혹 기상 캐스터들에게 법정 출석 요청했더니…
||2026.06.20
||2026.06.20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전·현직 기상캐스터들이 증인 신문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18일 고 오요안나의 유족이 제기한 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6차 변론기일을 열고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원고 측이 증인으로 신청해 채택된 4명 중 핵심 인물인 기상캐스터 2명이 참석하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1명은 법원의 공시송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당일 재판에서는 출석한 동료 기상캐스터 등에 대해서만 비공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미 앞선 5차 변론기일에서도 증인 신문을 예고했으나 전원 불출석하자 주소 보정 절차를 명령한 바 있다. 재판부는 연이은 불참에 대해 “다음 기일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고 오요안나는 사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유족 측은 기상캐스터 선배 등 단체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 측은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