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특실 차지 후 ‘양보해라’ 입석 구매 중년 여성의 뻔뻔한 요구
||2026.06.21
||2026.06.21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행 KTX 특실을 이용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작성자 A씨의 글이 게시됐다.
A씨가 열차에 탑승했을 당시, 그가 예매한 특실 좌석에는 이미 한 중년 여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A씨가 “혹시 여기 자리가 맞느냐”고 묻자, 이 여성은 “입석인데 다리가 아프다”며 “젊은 사람이 좀 서서 가면 안 되겠느냐”고 황당한 요구를 건넸다.
A씨가 “돈을 내고 직접 특실 좌석을 예매했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여성은 도리어 “요즘 젊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각박하느냐”며 적반하장식 태도로 따져 묻기 시작했다.
결국 A씨가 승무원을 호출해 민원을 넣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될 수 있었다.
A씨는 “조용하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특실을 예매했는데, 무단 출입하는 입석 승객들로 인해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입석 승객의 특실 출입을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KTX 특실은 일반실에 비해 좌석 폭과 간격이 넓어 쾌적한 공간이 제공되는 만큼, 일반실보다 요금이 더 비싸다. 서울~부산 구간을 기준으로 일반실 편도 요금이 5만~6만 원대인 반면 특실은 8만 원대 수준이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편의를 구매한 승객에게 막무가내로 양보를 강요하는 행위는 상식 밖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처럼 특실 내에서 벌어지는 입석 승객의 몰상식한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서울행 KTX 특실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불쌍하지 않냐”며 입석 표로 좌석 양보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은 사건이 있었다. 역무원 확인 결과 커플 모두 입석 승객으로 드러나 결국 특실에서 퇴출당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공분했다. 누리꾼들은 “KTX 특실을 지하철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남이 구매한 권리를 왜 뻔뻔하게 요구하느냐”, “철도공사 차원에서 특실 객차에 대한 입석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