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복당 가능성’에 직접 입 뗐다…발언 확산
||2026.06.22
||2026.06.22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보수 진영 재편 논의에 불을 지폈다. 복당 시기를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는 당내 상황을 두고 한 의원은 사안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한동훈 의원은 KNN 시사프로그램 ‘톡앤썰’에 출연해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장강의 흐름”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보수 진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유권자들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동훈 의원은 북구갑 지역의 정치적 특성을 거론하며 자신의 승리가 특정 지지층에만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한 의원은 “제가 승리했다는 것은 중도층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것이 바로 보수 정치가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공식”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당내 노선 갈등과 관련해서도 통합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일부 강경 보수 노선을 언급하며 이제는 그 흐름을 거스르려는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동훈 의원은 ”(보수 지지자들도) 최대한 빨리 통합하고 새로운 길로 가라는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동훈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의지도 강조했다. 한 의원은 ‘부산시장 및 북구청장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협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전재수 부산시장이나 정명희 북구청장은 그럼 북구를 망하게 하고 싶겠냐”라며 “약간의 핀트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우리 북구를 제대로 발전시키는 방향이라면 누구와도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한동훈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과 최근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한 의원은 부산과 북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의 의견을 나눴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이 서로 견제와 균형 속에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한 의원 복당 문제가 아직 의원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한 의원의 복당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아직 시기적, 절차적으로 논의가 성숙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더하여 정 원내대표는 복당 논의가 당내 갈등으로 번지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국민의힘 지도 체제 개편과 맞물려 한 의원의 복당 여부가 보수 진영 재편 과정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