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하야뿐” 이준석 한마디에 정치권 ‘혼비백산’
||2026.06.22
||2026.06.2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위증 사건 1심 유죄 판결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이 대북송금 재판과 관련한 정치적 논란의 출발점이었다고 주장하며 공소취소 논의에 선을 그었다. 특히 이재명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정치권 파장을 키웠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 결과를 언급했다. 앞서 법원은 국회에서 이른바 ‘수원지검 검사실 연어 술파티’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한 이 전 부지사에게 위증 혐의를 인정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이 대표는 해당 사건이 대북송금 재판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어 술파티’ 의혹이 결과적으로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며 관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민주당 인사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또 검찰 수사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정권 운영 과정에서는 검찰 출신 인사들을 중용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재명 정부의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중적 태도의 출발점에 연어 술파티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공소취소 논란과 관련해 강한 어조를 이어갔다. 그는 공소취소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권력자가 범죄 자체보다 이를 덮으려는 과정에서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를 겨냥했다.
이 대표는 “공소취소는 꿈도 꾸지 말라. 그 끝은 닉슨과 똑같은 하야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닉슨은 자신을 수사한 특검을 잘랐고 끝내 자신이 잘렸다”라며 현재 상황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싼 ‘음료수 투척 자작극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인사가 이미 탈당한 상태여서 당 차원의 조치에는 한계가 있지만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부 상황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심 중심 노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정책 기조와 관련해 실용보다 이념에 가까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는 보유세와 양도세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세금 인상보다 현실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이화영 전 부지사 판결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여야 간 충돌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