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남친 살리려고 신장 기증했는데, 그 남친이 바람을 피자, 결국…
||2026.06.22
||2026.06.22
미국에서 투병 중인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해 생명을 구한 한 여성이 수술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별을 통보받은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여성 콜린(Colleen) 씨는 과거 신장 기능이 5% 이하로 떨어져 시한부 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했던 남자친구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선뜻 기증했다. 다행히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남자친구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러나 비극은 수술 약 7개월 뒤에 시작됐다. 남자친구가 여행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다른 여성과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발각된 것이다. 콜린 씨는 큰 상처를 받았음에도 한 차례 그를 용서하고 관계를 이어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배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외도 발각 후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는 콜린 씨에게 전화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다. 특히 그는 이별 과정에서 “신장을 기증한 것은 결국 본인의 만족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느냐”는 취지의 폭언을 남긴 채 연락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남성의 파렴치한 행태에 비판을 쏟아냈다.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연인의 희생과 헌신을 저버린 이기적인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반면 배신을 당한 콜린 씨는 이후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뜻밖의 담담한 심경을 밝혀 큰 울림을 주었다. 그녀는 “비록 관계는 이렇게 끝났지만,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기 때문에 신장을 기증한 선택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장기기증이 지닌 숭고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동시에, 선의의 행동이 반드시 인간관계의 긍정적인 보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여성의 용기를 존중해야 한다”, “결과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목숨을 살린 선택은 그 자체로 고귀하다”며 콜린 씨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