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반려견이 온몸에 털이 초록색인 희귀한 새끼를 낳았어요"
||2026.06.23
||2026.06.23

새하얀 어미 개에게서 온몸이 선명한 초록빛을 띤 아기 강아지가 태어나는 신기하고도 경이로운 일이 발생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사나 스태미는 백색 털을 가진 저먼 셰퍼드 '집시'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시가 8마리의 새끼를 출산하게 되었는데, 출산을 돕던 주인은 네 번째로 태어난 새끼를 마주하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먼저 태어난 형제들과 달리, 오직 그 아이만 온몸의 털이 온통 초록색을 띠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심각한 유전적 돌연변이나 질병이 아닐까 걱정했던 주인은 강아지에게 영화 속 캐릭터인 '헐크'라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뒤, 서둘러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정밀 검사를 진행한 수의사는 다행히 주인을 안심시키는 반전의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수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지만 야생이나 가정에서 종종 관찰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 하나입니다. 초록색 털의 진짜 원인은 다름 아닌 아기 강아지의 '태변' 때문이었습니다.
어미의 태반 내부에서 양수에 둘러싸여 있던 새끼가 배 속에서 먼저 배설을 하게 되었고, 이 태변 성분이 하얀 털에 진하게 착색되면서 겉보기에 초록색 털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의료진은 "태변을 과도하게 흡입하거나 삼켰을 경우에는 호흡기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헐크의 경우 다행히 겉 표면만 물들었을 뿐 아주 튼튼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초록빛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어미 개가 핥아주고 성장 과정에서 목욕을 거치며 몇 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본래의 깨끗한 흰색 털로 돌아오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인은 "녀석의 털을 여러 번 씻겨주며 정성껏 돌보고 있다"며 "조만간 형제들처럼 예쁜 흰색 옷으로 갈아입을 헐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