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李 대통령, 기다리던 소식 전해졌다…일동 ‘주목’
||2026.06.23
||2026.06.2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 지지율 데드크로스를 맞은 가운데 청와대가 대대적인 참모진 개편과 후속 인사 작업에 착수했다. 수석급 인사를 대거 교체한 데 이어 비서관급 인선과 부처 개각까지 예고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2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수석급 참모 12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중폭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롭게 임명된 수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비서관과 행정관 인선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와대 내부에서는 장기간 공석 상태인 AI미래기획수석을 비롯해 디지털소통비서관, 대변인 등의 후속 인선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수석 자리를 두고는 인공지능 산업 전문가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기혁 AWS 대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청와대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홍보 라인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성기홍 홍보수석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대국민 소통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홍보 라인 일부가 이탈한 가운데 현재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과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 중심 체제가 운영되고 있으며, 추가 대변인 인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정수석실 역시 조직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한찬식 민정수석 체제 아래 박지영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해 검찰 개혁 과제와 각종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 라인의 역할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검찰 개혁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전후해 추가 인사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가안보실도 일부 변화가 예상되는 중이다. 송기호 3차장이 승진과 함께 국가안보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제안보비서관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안보실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가 진행된 만큼 후속 조직 정비 작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사의 배경에는 최근 하락세를 보인 국정 지지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3주 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전주 대비 4.8%p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부정 평가는 49.7%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7명에게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로 집계됐다.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같은 날 청와대는 조사 결과에 대해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민생경제에 대한 국민 체감과 국정 전반에 대한 평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참모진 개편과 후속 인사가 국정 운영 쇄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지율 반등과 국정 동력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안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어떤 인선 카드를 꺼내 들지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