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은 옛말…밥솥도 비우는 간장게장 맛집 BEST 5
||2026.06.25
||2026.06.25
짭조름한 간장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순간, 간장게장의 매력은 식탁 위에서 단번에 살아난다. 잘 숙성된 간장 속에서 깊은 맛을 머금은 게살은 부드럽게 풀어지며 고소한 풍미를 전한다. 따뜻한 밥 위에 살을 올려 한입 먹는 순간 느껴지는 진한 감칠맛은 많은 이들이 이 음식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집집마다 다른 간장의 깊이와 숙성 방식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차이 또한 간장게장을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오늘은 간장게장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간장게장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종로에 위치한 큰기와집은 2018년 미쉐린 가이드에 “청주 한씨 집안의 300년 된 씨간장을 이용해 게장을 담그기 때문에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싱싱한 최상급 꽃게와 300년된 씨간장의 조화란. 제대로된 간장게장을 먹고 싶다면 종로 큰기와집으로 가보자.
화-일 11:3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간장게장 59,000원
2018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간장게장 맛집인 진미식당은 정치인, 연예인, 대기업 간부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간장게장과 정갈한 밑반찬, 게국지, 계란찜이 함께 나오는 간장게장정식이 이곳의 대표 메뉴이며 간장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꽃게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12:00-20: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게장정식 45,000원
현지인이 추천하는 꽃게요리 전문점 인천 ‘외포리꽃게집’. 살이 꽉 들어찬 싱싱한 꽃게로 얼큰하게 끓인 꽃게탕과 비법 간장으로 담근 밥도둑 간장게장과 찰솥밥이 대표 메뉴. 보기만 해도 개운한 꽃게탕은 각종 채소와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맛을 냈다. 단호박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게 특징. 많이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게장은 비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해 진정 밥도둑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목~화 09:30-20:3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꽃게탕(소) 65,000원 간장게장과 찰솥밥 35,000원 꽃게찜(중) 90,000원
1만 원에 찌개와 탕, 게장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진주 ‘진주은성게장’. 가격은 단돈 1만 원이지만 차려지는 밑반찬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단다.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도 토하젓, 전복장, 새우장, 양념게장과 간장게장까지 1만 원에 먹는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찬들이 차려진다. 여기에 메인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해물된장찌개는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감칠맛이 일품이다. 가성비와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집을 기억할 것.
매일 10:00-16:30
간장게장1리터 20,000원, 해물된장찌개 12,000원 대구맑은탕 12,000원
남산 타운아파트 상가동에 위치한 충남식 한정식 전문점. 충남 태안에서 직송하는 꽃게를 사용해 푸짐한 게장 한상을 차려낸다. 슴슴하고 깔끔한 간장게장과 은근하게 칼칼한 맛의 양념게장, 그리고 집밥처럼 정갈한 충남식 반찬이 준비된다. 별도의 비용없이 가져온 고기를 무료로 구워먹을 수 있어 모임 장소로도 인기. 따뜻한 환대와 신선한 재료의 조합이 매력적인 맛집이다.
매일 11:00~21:00
간장게장 1마리 35,000원, 양념게장 1kg 5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