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 짠돌이 배우가 구매한 억대 가격의 자동차
||2026.06.26
||2026.06.26
연예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짠돌이’ 배우 이준이 최근 한 예능에서 자신의 남다른 카라이프를 공개했다.
샴푸와 수건까지 아끼는 미니멀리스트가 대체 어쩌다 억대의 전기 스포츠카를 몰게 됐을까. 그 배경에는 뜻밖의 ‘정의감’과 ‘가성비 합리화’가 얽혀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몇 년 전 강남 침수 사태였다. 당시 도강 기능이 있는 구형 SUV를 타던 이준은 물바다가 된 도로에서 고립된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앞유리까지 물이 차오르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밤새 구조를 도왔고, 영웅적인 활약의 대가로 그의 애마는 다음 날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남을 도왔다는 보람은 얻었지만, 졸지에 뚜벅이가 된 순간이었다. 여기서 이준의 첫 번째 패착이 시작된다.
구조 활동에 큰 인상을 받은 그는 “다음엔 더 높은 차를 사야겠다”며 버스만 한 대형 수입차를 덜컥 구매했다.
하지만 막상 타보니 감당하기 어려운 크기와 불편함이 밀려왔고, 결국 4개월 만에 차량을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날려 먹은 감가상각 비용만 무려 8,000만 원. 짠돌이 인생사 가장 뼈아픈 출혈이었다.
두 번째 선택은 전기 스포츠카였다. “70만 km를 탄 사람이 있다, 죽을 때까지 탈 수 있다”는 전기차의 무한 내구성과 압도적인 유지비 가성비에 꽂힌 것이다.
그렇게 그가 선택한 모델은 바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Taycan)’이다.
이준의 애마로 공개된 ‘포르쉐 타이칸 GTS’는 최고 출력 598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 만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고성능 모델이다.
배터리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탑재했으며, 양산차 최초로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단 22.5분 만에 80%까지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원대 초반으로, 옵션을 포함하면 그 이상의 몸값을 자랑한다. 고가의 스포츠카를 사면서도 머릿속으로는 ‘평생 탈 거니까 합리적’이라며 계산기를 두드린 셈이다.
실제 방송에서 이준은 이 화이트 컬러의 타이칸을 몰며 아이돌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는 반전 일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화려한 제원과 달리 속내는 여전히 복잡해 보인다. “이것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씁쓸하게 고백하는 그의 모습은, 자동차 선택에서 ‘합리적 계산’과 ‘감성적 충동’이 얼마나 타협하기 어려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침수차 구조라는 훈훈한 선의에서 시작해 전기차 가성비 영업에 당하기까지, 이준의 갈팡질팡 카라이프는 시청자들에게 짠하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