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드레스보다 놀란 건" 데뷔 20년 만에 첫 백상 거머쥔 그녀
||2026.06.26
||2026.06.26
시상식 레드카펫의 화제는 드레스였지만, 진짜 이야기는 무대 위에서 시작됐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한 배우가 생애 첫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름과 동시에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배우 문가영이다. 어린 시절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에서 주로 사랑받아 온 그는, 스크린에서는 오랫동안 주연과 거리가 있었다.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에야 비로소 영화로 정점을 찍은 셈이다.

백상의 영광을 안긴 작품은 멜로영화 '만약에 우리'다. 10년 만의 스크린 주연 복귀작인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 110만을 가볍게 넘어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9년 이후 한국 멜로영화 최고 흥행으로 기록되며, 침체됐던 멜로 장르에 오랜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처음 오른 백상 후보에서 곧바로 상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상대 배우인 동료에게 공을 돌리며 이 상은 선배의 것이라고 말해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20년차 배우가 맞은 첫 트로피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가깝다는 평이 많다.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처럼, 그의 다음 작품을 향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