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 차에 남친과 파혼하고 결국 홀로 출산해 아이 키우는 아나운서
||2026.06.26
||2026.06.26
국내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미국 국적의 김카니가 전 연인의 변심과 낙태 종용을 이겨내고 홀로 아이를 출산해 키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카니는 지난 1월 만삭의 몸으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처음 사연을 알렸다. 당시 그는 남자친구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결혼 준비를 이어갔으나, 남자친구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와 이로 인한 남자친구의 태도 돌변으로 파혼에 이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 남자친구 측으로부터 임신 중절(낙태)을 권유받는 등의 상처를 입었음에도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다. 이후 출산 후 딸과 함께 다시 방송을 찾은 김카니는 복잡한 법적 절차와 양육비 갈등 속에서도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구체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의 국적과 출생신고 절차였다. 미국 국적인 김카니가 한국에서 미혼모로서 출산 등록을 하려면 친부의 ‘태아 인지’ 절차가 반드시 필요했으나, 전 남자친구는 임신 당시 이를 회피하고 거부했다. 결국 출산 직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친자 확인을 완료한 후에야 법적 절차가 진행될 수 있었다.
김카니는 임신 당시 전 남자친구 측이 “내 친자인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은 모욕감과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생후 120일이 넘은 시점까지도 아이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상태였으며, 현재는 한국 국적 취득 허가를 기다리며 출생신고 절차를 매듭짓는 중이다.
양육비 지급 문제를 둘러싼 친부 측의 실망스러운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카니는 출산 전 친부의 변호사로부터 “선임한 변호사비와 전체 양육비를 통틀어 합친 금액으로 단 몇백만 원만 딱 한 번 주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식의 무리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전 남자친구는 김카니의 방송 출연에 대해 “방송이니까 다 짜고 치는 것”이라며 폄하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고 미국 대사관에서 실제로 아이를 대면한 이후에는 친부 측 변호사가 다소 예의를 갖추어 연락을 취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카니는 그동안 아이의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의료비 등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들어간 모든 비용을 친부 측에 청구해 정당한 양육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강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면서도 “아이만 생각하며 잘 지냈다”며 모성애를 보여준 김카니 아나운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격려와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