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없는 개한테서 초등생 구했더니 돌아온 건 400만원 청구서
||2026.06.28
||2026.06.28
목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던 개가 초등학생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횡단보도 앞을 지나던 맹견은 어린 아이의 다리를 물고 거세게 흔들었다. 현장을 목격한 여성 A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즉각 생명 구조에 나섰다.
A씨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날뛰는 개를 여러 차례 강력하게 발로 찼다. 거센 발길질을 당한 개는 그제야 초등학생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물러섰다. A씨는 다리에서 피를 흘리는 아이를 챙겨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쓰러진 개도 타격 충격으로 인해 입 주변에 피를 흘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A씨는 피해 어린이의 신체 상처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급박한 현장 상황 속에서 다친 아이를 구조하는 행위가 최우선이었다.
끔찍한 사고가 지나가고 며칠 뒤 A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취해온 사람은 목줄을 채우지 않고 반려견을 방치했던 견주였다. 견주는 자신의 개가 병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피해자에게 통보했다.
견주는 반려견의 사망 원인을 A씨가 가한 거친 발길질 탓으로 돌렸다. 이어서 숨진 반려견의 자체 가치와 병원에서 지출된 치료비를 청구했다. 게다가 자신이 입은 정신적 충격에 대한 위자료까지 금액에 합산했다.
견주가 A씨에게 요구한 구체적인 배상 금액은 총 400만원에 달했다. 억울한 처지에 놓인 A씨는 지난 2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얼마의 상해비를 물어줘야 하는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 공간에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은 엄청난 공분을 터뜨렸다. 위기에 빠진 아이를 구해낸 의인에게 책임을 묻는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오히려 목줄 없이 개를 방치한 견주가 법적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