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유영철의 충격적인 교도소 생활, 교도관 팔 물어 뜯어 결국…
||2026.06.30
||2026.06.30
20명에 달하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며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사형 선고 이후에도 교정시설 내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며 이른바 ‘법 테두리 밖의 수감자’로 군입해 온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영철의 안하무인 격 태도는 사법 절차가 진행되던 초기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출석을 완강히 거부하는가 하면, 법정 내에서 판사를 향해 돌진하거나 피고인석을 뛰어넘어 난동을 부리는 등 사법부의 권위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재판 진행을 수차례 마비시켰다.
서울구치소 수감 당시에는 타 수용자들을 향한 폭력성과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구치소 내부에서 “조직폭력배 수감자와 경제사범들은 내 손으로 반드시 처단하겠다”는 취지의 살해 협박성 발언을 일삼았고, 이로 인해 교정시설 내부는 상시적인 긴장 상태가 유지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대구교도소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기행과 난동은 극에 달했다. 자신을 통제하려는 교도관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으며, 침을 뱉거나 신체 부위를 물어뜯으려고 시도하는 등 통제 불능의 상태를 보였다. 수시로 꾀병을 부리며 외부 병원 진료를 요구했고, 그의 극단적인 발작 증세 때문에 교도관들조차 독방 출입을 꺼릴 만큼 기피 대상 1호로 지목되었다. 일각에서는 유영철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자, 교정사고를 방지한다는 명목 하에 일부 교도관이 규정을 위반하고 음란물 등 물품 반입을 묵인해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거센 사회적 비난을 사기도 했다.
결근 및 난동이 지속되자 교정당국은 최고 수위의 물리적 제어 조치를 단행했다. 자해 및 타해 위험성이 극도로 높은 수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보호 헬멧’과 손·허리를 강하게 결박하는 ‘특수 보호장비’를 착용시켜 그의 물리적 행동을 완전히 억제하는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해당 장비는 장시간 결박될 경우 신체에 상당한 압박과 통증을 유발하는 고강도 제어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부 대중들 사이에서는 유영철이 해당 특별 관리를 버티지 못하고 표창원 전 프로파일러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할 테니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내 달라’고 애원해 이감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유영철이 수사 과정에서 다른 미제 사건을 자신의 범행이라고 허위 자백했던 일화가 와전된 것에 불과하다.
유영철이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다시 적을 옮기게 된 실제 배경은 교정당국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 2023년 9월, 사형 미집행 수용자들의 수감 기강을 잡고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대구교도소에 있던 유영철을 실질적인 사형 집행 시설이 완비된 유일한 기관인 서울구치소로 전격 이감 조치했다.
교정 관계자에 따르면 사형 집행 가능성이 존재하는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이후, 한때 교정행정의 최악의 골칫거리로 꼽혔던 유영철은 과거와 같은 무차별적인 난동을 줄이고 비교적 동요 없이 조용히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