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새로운 재앙? 제2의 홍명보가 될수있는 또다른 대표팀 감독
||2026.07.02
||2026.07.02
대한축구협회(KFA)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이 돌던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까지 유임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치러진 친선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지며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U-23 대표팀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대회 금메달 획득 시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해외 명문 구단 진출 및 커리어 지속에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한다. 한국 축구는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베트남에 패배하며 4위에 머무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이로 인해 축구계 안팎에서는 사령탑 교체 여론과 함께 강력한 경질설이 대두되었다. 고심 끝에 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 체제를 아시안게임까지 유지하며 신뢰를 보냈으나, 본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모의고사 성적은 여전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대표팀은 최근 윤도영, 이영준, 양민혁, 김지수, 이현주 등 유럽 무대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핵심 해외파 및 유망주들을 대거 소집해 친선경기를 치렀다. 황금 세대로 평가받는 호화 멤버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아래로 평가받는 키르기스스탄에 패배한 데 이어 태국을 상대로도 무기력하고 힘겨운 경기력 끝에 간신히 승부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 시절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이민성 감독은 지도자로서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과거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으나, 현재의 유기적이지 못한 전술과 불안한 수비 조직력으로는 아시안게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소집된 핵심 자원들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빈공과 조직력 부재가 이어지면서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임 결정을 내린 축구협회와 전술적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이민성 감독이 본 대회 전까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