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 친모, 생존 반응 없어 ‘사망 가능성’에 결국…
||2026.07.03
||2026.07.03
가수 장윤정의 친모 육 모 씨가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수개월째 행방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사용 등 기본적인 ‘생활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방송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약 2년 전 한 찜질방에서 육 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육 씨는 “딸 장윤정과 화해해서 잘 지낸다”며 허위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피해자의 신뢰를 얻었다.
이후 육 씨는 장윤정이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터트롯’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A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았다. 그러나 약속한 수익금은 지급되지 않았고, 이를 수상히 여긴 A씨의 가족이 지난 4월 육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조사 결과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추가 피해자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 접수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육 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이나 카드 결제 내역 등 일상적인 생활 흔적이 지난 3개월간 전혀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육 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 수사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피의자 중지(수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사건 종결이 아니며, 피의자의 행방이 파악되는 즉시 수사가 재개되는 절차다.
이 사건을 다룬 법률 전문가들은 상황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명의를 아예 도용하거나 쓰지 않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정말로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고, 타인 명의를 철저히 숨겨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상당히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제보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친모의 사기 피소 및 실종 가능성이 대두되자, 장윤정 측은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공식 입장을 내고 선을 그었다.
장윤정 소속사 측은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고 강조하며, 육 씨가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메신저 대화나 투자 관련 이야기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경찰 역시 이번 사건을 장윤정과 무관한 친모 개인의 일탈 및 범죄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