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라면 진짜로 구속감이라고 하는 홍명보가 받은 심각한 특혜
||2026.07.03
||2026.07.03
대한축구협회(KFA)와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최근 가동을 시작한 ‘축구협회 비리제보센터’에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의 ‘P급(Professional)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 심각한 불공정과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공개했다.
국가대표팀이나 프로축구 K리그1 팀을 지휘하기 위해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급하는 최상위 등급인 P급 지도자 자격증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일반 지도자들이 D급부터 시작해 C급, B급, A급을 거쳐 최종적으로 P급 자격증을 손에 넣기까지는 각 단계별 필수 의무 경력 기간과 전술 시험 등을 거쳐야 하므로 최소 8년에서 10년, 보통은 13년에서 15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축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P급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은 국가대표 선발만큼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제보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이 자격증을 통상적인 기간보다 매우 단기간에, 간소화된 과정을 통해 획득했다는 의혹을 받기 시작했다. 진종오 의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등에 출연해 “다른 지도자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어렵게 획득하는 P급 자격증을 홍 감독은 매우 간소하게 취득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왔다”며 “축구협회가 영향력을 행사해 연맹 내 선정 순번을 임의로 설정하는 등 특정인에게 편의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가 자격증 제도 자체를 불공정하게 운영하며 자기들만의 ‘짬짬이식 구조’를 고착화해 왔다는 비판도 더해졌다. 의혹이 확산하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감독 선임 과정의 불투명성에 이어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특혜로 얼룩진 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사법처리(구속) 대상이라며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거나 파악이 어렵다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의구심을 키우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미 지난 국정감사 등에서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억지성과 절차적 하자를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이번 지도자 자격 특혜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전방위적인 압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역시 축구협회에 투입되는 연간 수백 억 원 규모의 공공재원(국민체육진흥기금, 스포츠토토 수익 배분 등)이 목적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되었는지를 두고 본격적인 감사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수백 억 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스포츠 단체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제보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철저한 팩트 체크와 진상 규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로 촉발된 축구협회의 리더십 붕괴와 카르텔 논란이 자격증 특혜 의혹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향후 수사 및 조사 결과에 축구계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