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진짜로 삭발 장면을 선보인 여고생 신인 여배우
||2026.07.03
||2026.07.03
배우 최다혜가 과거 작품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삭발 감행 일화와 더불어,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작품 행보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다혜는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이성계의 딸이자 세자 이방석의 누이인 ‘경순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경순공주는 가혹한 정치적 격변 속에서 남편을 잃고, 가문의 안위를 위해 세속을 떠나 비구니(여승)가 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인물이다.
당시 시청자들을 가장 놀라게 한 대목은 경순공주의 출가 장면이었다. 최다혜는 극 중 설정을 완벽하게 살리기 위해 특수 분장이나 대역을 쓰지 않고 실제로 머리를 미는 ‘삭발 투혼’을 감행했다. 오디션 당시 공고에 명시되어 있던 ‘실제 삭발 예정’이라는 조건을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기꺼이 받아들인 결과였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였음에도 망설임 없이 삭발을 결정한 최다혜는 단 한 번의 리허설도 없이 실제 촬영으로 진행된 출가 씬에서 신인답지 않은 애절하고 처연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이 강렬한 한 장면은 대중에게 배우 최다혜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촬영 이후에는 모교 졸업식이나 일상생활에서 가발을 착용하며 학업을 이어간 일화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과감한 선택과 진정성 있는 태도는 배우로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연기학과에 진학해 학업과 연기를 병행해 온 그녀는 안방극장의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방영되었던 JTBC 사극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최다혜의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표작이다. 그녀는 극 중 청수현 제일의 미모를 지녔으나 마음속에 출세와 야망을 품고 있는 인물인 ‘차선희’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펼쳤다. 과거 ‘태종 이방원’ 시절의 애처롭고 수동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반전 매력과 안정적인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옥씨부인전’을 통해 사극 장르에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최다혜는 현재 안정적으로 자란 머리와 함께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을 자랑하며 차기작 검토와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인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작품마다 확실한 변신을 선보이는 배우 최다혜가 향후 어떤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갈지 업계와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데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