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박명수 MBC 코미디언실에서 진짜로 싸워 결국…
||2026.07.06
||2026.07.06
방송인 정준하가 과거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 초창기 시절, 박명수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 하차까지 결심했던 진짜 이유를 털어놓았다.
단순한 방송용 투닥거림이 아닌, 실제 감정싸움이었던 비화가 공개되며 이목이 쏠렸다.
유튜브 채널 ‘구독 안하면 지상렬’ 출연했던 정준하는 과거 박명수와의 껄끄러웠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라며 복잡했던 심경을 회상했다.
불화의 원인은 정준하의 데뷔 방식과 코미디언실의 엄격했던 기강 때문이었다. 특채로 입문했던 정준하는 위계질서가 강했던 MBC 코미디언실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선배들이 규율을 매우 중시하던 시절이었다.
정준하는 “코미디언실에 들어가면 박명수가 대놓고 ‘아이 씨, 왜 여기 이상한 애들이 자꾸 왔다 갔다 거리는 거야?’라며 불만을 표출했다”고 폭로했다.
면박에 상처받은 그는 결국 대기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구석진 대리석 바닥에서 따로 회의를 진행해야 했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이러한 감정의 골은 ‘무한도전’이 시작될 때까지 해소되지 않았다. 묵은 앙금을 안고 방송을 시작한 정준하는 결국 2주 만에 하차를 결심했다.
차를 타고 동작대교를 건너던 중 유재석에게 “재석아 미안한데 나 못 하겠다. 안 될 것 같아”라며 속마음을 통보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만류가 역사를 바꿨다. 유재석은 “나만 믿고 딱 2주만 더 버티면 안 돼?”라며 설득했고, 이 한마디 덕분에 정준하는 하차를 철회했다. 그 결과 2주가 아닌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프로그램에 헌신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다. 정준하는 “지금은 그 노인네(박명수)와 서로 챙기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 먹으니 서로 그리운지 매일 연락이 온다. 지겨워 죽겠다”라며 툴툴거림 속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갈등을 딛고 단짝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함께 공중파, 웹 예능 등 다양한 채널에 함께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좋은 궁합을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