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고 나서 임기 3일만에 곧바로 탈당한 여성 의원
||2026.07.07
||2026.07.07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인천 연수구의회 한지혜 의원이 임기 시작 사흘 만에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 정가에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한 의원의 탈당으로 연수구의회의 여야 균형이 단숨에 무너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계획된 탈당”이자 “유권자 기만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당초 연수구의회는 국민의힘 7석, 더불어민주당 7석으로 팽팽한 여야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한 의원의 갑작스러운 탈당으로 의회 구조는 국민의힘 7석, 더불어민주당 6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이로 인해 균형이 무너지며 의회 주도권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송도 지역위원회 권리당원들은 한 의원의 탈당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원들은 한 의원이 탈당하는 대가로 특정 자리를 약속받은 것이 아니냐는 ‘자리 약속 의혹’을 제기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거리로 나와 “먹튀 한지혜 구의원 강력 규탄”, “계획된 탈당, 유권자 기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와 규탄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당 관계자는 한 의원의 행위를 유권자의 신뢰를 저버린 배신행위로 규정하며, 한 의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추진하고 의회 차원의 제명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의원의 탈당 원인으로 당내 불화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조율되지 못하고 결국 탈당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본지는 이 같은 의혹과 당내 불화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한 의원 측에 입장을 요청했으나, 한 의원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발생한 초유의 탈당 사태로 연수구의회의 파행과 정국 경색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