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은 안 된다” 결혼식장에 황당한 화환 보낸 신랑 친구의 최후
||2026.07.07
||2026.07.07
결혼식장 화환에 적힌 황당한 문구 때문에 분노한 신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월에 결혼식을 올린 신부 A씨는 얼마 전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결혼식 두 달 후 받은 웨딩사진을 확인하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사진 속 결혼식장 한편에는 아주 황당한 화환이 놓여 있었다. 해당 화환에는 세 번은 안 된다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확인 결과 이 화환은 신랑의 친구인 B씨가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 머물러 이 화환을 보지 못했다. 남편 역시 하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느라 정신이 없어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신부는 남편에게 강력하게 따져 물었다.
A씨는 남편이 과거 1년 정도 동거했던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준비를 한 적이 없으며 이번 결혼이 초혼이었다. 남편은 다른 친구 결혼식에서도 이런 식으로 장난을 치던 친구의 소치라고 해명했다.
남편은 화환을 보낸 친구의 행동이 단순한 장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화환을 보낸 친구 역시 나쁜 뜻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 여자친구와 안 좋게 헤어졌으니 이번 아내와는 잘살라는 의미였다고 변명했다.
신부 A씨는 평생 남는 웨딩사진에 그런 문구가 찍혀 화가 나고 찝찝하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남편의 친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연은 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해당 화환은 결혼식 당일 하필이면 신부 측 구역에 놓여 있었다. 이 때문에 하객들 중에는 신부가 재혼이냐며 오해를 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신부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양 변호사는 친구의 행동이 지나친 장난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부에게 형사 고소까지 진행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조언했다. 고소를 진행하더라도 실제로 얻을 수 있는 법적 실익은 크지 않다.
법조계 전문가는 친구에게 따끔하게 주의를 주는 정도로 끝내기를 권장했다. 고소 자체는 가능할 수 있으나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철없는 친구의 장난이 한 가정에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다.
